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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수현의 초능력이 불통이 됐다.
19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18회에서 천송이(전지현)는 도민준(김수현)에게 초능력을 보여 달라고 청했으나 그는 번번이 초능력 발휘에 실패했다.
천송이는 그런 도민준에게 "초능력 안 되는 거 내가 뭐 도와줄 건 없고?"라고 물었지만, 그는 "되긴 됐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천송이는 "너무 짧던데.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우리 약 좀 먹을까. 녹용이 몸에 맞나? 삼 쪽이 나으려나?"라고 말했고, 도민준은 "말 했지. 아깐 내가 막 일어났고, 어제 또 피곤하기도 했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천송이는 "뭘 했다고. 어제 뭘 한 게 없는데. 불도 못 끄더만. 앞으로 힘 쓸 일도 많을 수도 있는데 어떡하나"라고 걱정했고, 도민준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자 "아냐 기죽지 마.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 긴장했나보지. 그럴 수도 있지. 기죽지 마. 화이팅. 힘내"라고 격려했다.
졸지에 고개 숙인 남자가 되어버린 도민준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초능력을 시도했으나 쉽게 움직였던 물 컵 하나 움직이지 못했고, 가벼운 종이컵 또한 마음대로 컨트롤 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시간정지 능력과 공간이동 능력도 시원치 않았다.
다음 날 도민준은 잠에서 깨자마자 초능력을 발휘했고 이불 걷기와 슬리퍼, 물 컵 움직이기에 성공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도민준은 이를 천송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바쁘다며 전화를 끊었고, 도민준은 "뭐야 보여 달래더니"라며 씁쓸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능력 불통을 겪은 김수현과 그를 응원하는 전지현.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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