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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호투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텍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서 8-2로 완승했다.
이날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5이닝을 5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범경기 2승째를 챙겼다. 최고 구속 94마일 직구와 커터, 체인지업,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을 활용해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냈다.
텍사스는 2회말 1사 후 레오니스 마틴과 J.P 아렌시비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케빈 코즈마노프 타석 때 더블스틸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1사 후 쥬릭슨 프라파가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의 7구째 87마일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2-0.
신시내티도 곧바로 추격했다. 4회초 빌리 해밀턴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제이 브루스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5회초에는 2사 후 크리스 넬슨의 적시타에 이은 라몬 산티아고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쁨은 잠시였다. 텍사스는 5회말 상대 실책과 엥헬 벨트레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2타점 적시타로 4-2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기세가 오른 텍사스는 7회말 상대 실책과 브래드 스나이더의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와 앤디 파리노의 적시 2루타로 단숨에 3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 3루 기회에서는 아담 로살레스의 적시타로 8-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프라파가 홈런을 신고하며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앤드러스와 로살레스가 나란히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르빗슈에 이어 등판한 계투진은 4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신시내티는 선발 베일리가 4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했고, 이어 등판한 제프 프란시스가 2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브라이언 페냐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랐다.
한편 '추추 트레인' 추신수는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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