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와 두산은 11일 김해 상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시범경기 전적 2승 1무, 두산은 2무 1패가 됐다.
롯데 선발 김사율은 4이닝을 4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두산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도 4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깔끔투를 선보이며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김사율과 볼스테드가 팽팽한 선발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선취점은 5회 나왔다. 롯데는 5회말 2사 후 문규현과 오승택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했다. 6회초 2사 후 김현수가 롯데 좌완 이명우의 4구째를 밀어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양 팀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롯데는 홍성민(2이닝 무실점), 최대성(1이닝 무실점)이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고, 두산도 이용찬(1이닝 무실점)과 윤명준(2이닝 무실점)이 7회부터 9회까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롯데는 김문호가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오승택은 선제 2루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산은 민병헌이 멀티히트를 터트렸고, 김현수는 동점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외국인선수 호르헤 칸투도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한편 양 팀은 다음날인 12일 같은 장소에서 2번째 시범경기를 가진다.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 김사율(첫 번째 사진), 홈런을 터트린 두산 베어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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