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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탈탈(진이한)이 기승냥(하지원)에게 숙부인 백안(김영호)을 죽인 또 다른 이유를 밝혔다.
22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9회에서 타환(지창욱)은 기승냥에게 백안을 죽인 죄를 뉘우치고 자신에게 용서를 구하라며 석고대죄를 명했다.
이를 알게 된 탈탈은 기승냥에게 "대승상은 제가 죽였습니다. 귀비마마께서 받으실 벌이 아닙니다"라고 만류했지만, 기승냥은 "이건 폐하와 저의 문제입니다. 사부님께서 관여하지 마세요"라며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겠다고 고집했다.
이에 탈탈은 백안의 처소에서 찾아낸 문서를 건네며 "한족들 중에 장씨 왕씨 이씨 유씨 조씨를 모두 죽여 없애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나라의 백성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씨입니다. 저를 키워주신 숙부님을 제 손으로 제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지요"라고 설명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탈탈은 이어 서책을 타환에게 건네겠다고 밝혔지만, 기승냥은 "조작을 했다고 오히려 사부님께서 화를 입게 되실 겁니다. 사부님께서 다치는 걸 저는 원치 않습니다. 폐하를 위해서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하실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고, 기승냥의 진심에 탈탈은 눈물을 흘렸다.
[하지원에게 김영호를 죽인 또 다른 이유를 밝힌 진이한. 사진 = 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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