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넥센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7-1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13승11패. 삼성과 롯데를 공동 5위로 밀어내고 하루만에 4위로 돌아왔다. 선두 넥센은 15승9패가 됐다.
완벽하게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려운 선발투수들의 맞대결. 패전투수가 된 고졸 신인은 자기 몫을 다했다. 사실상 5선발로 확정된 홍상삼도 5회를 채우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분투했다. 승부는 결국 거기서 갈렸다.
두산은 3회말 1사 후 허경민의 좌중간 안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민병헌이 넥센 선발투수 하영민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째 139km짜리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짜리 선제 결승 좌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넥센은 5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우전안타와 윤석민의 우전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강정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두산은 6회말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전안타를 쳤다. 후속 칸투가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날려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7회말에는 선두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과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허경민의 3루 땅볼을 잡은 넥센 3루수 김민성이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2루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오재원의 1타점 우월 3루타와 김현수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투수 홍상삼은 4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윤명준이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정재훈, 허준혁, 이용찬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김현수가 3안타를 때리며 분전했다. 결승 스리런포를 날린 민병헌도 돋보였다.
넥센 선발투수 하영민은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마정길, 오재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단 5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민병헌.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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