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장진 감독이 영화 인생 20년 만에 특별한 도전을 시작한다.
영화 연출뿐 아니라 연극무대와 TV, 최근 뮤지컬까지 아우르며 대중문화 전방위에 걸쳐 뛰어난 재능을 선보여온 장진 감독은 영화 '하이힐'을 통해 영화 인생 20년 만에 처음으로 '감성 느와르' 장르에 도전한다.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장진 감독은 영화 '기막힌 사내들'(1998)로 데뷔 이후,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거룩한 계보'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의 흥행작을 연출하고, '웰컴 투 동막골' '바르게 살자' '된장' 등을 기획 제작하는 등 '충무로 대표 스토리텔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영화를 통해 "지금껏 보여주었던 장진만의 색깔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는 장진 감독은 "기존의 느와르 작품이 주로 진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것과는 달리 '하이힐'은 도저히 남들은 상상 할 수도 없는 자기 안에서 꿈틀대는 또 다른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강력계 형사 지욱을 통해 짙은 감성과 페이소스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픔과 슬픔, 분노를 오가는 지욱의 짙은 페이소스와 강렬한 액션에 포커싱 함으로써 기존의 느와르 장르와는 차별되는 섬세한 감성을 담아낸 '하이힐'은 장진 감독의 11번째 영화이자 충무로 데뷔 20년이 되는 해에 배우 차승원과 다시 의기투합해 새롭게 도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6년 만에 장진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 차승원은 "'하이힐'은 장진 감독과 차승원이 함께 했던 그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더 새롭고 신선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장진 감독과 차승원이 호흡을 맞춘 '하이힐'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하이힐'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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