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세트피스, 우리의 무기가 될 수 있다"

[마이데일리 = 미국 마이애미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세트피스 훈련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대한 대비를 이어갔다.

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세인트토마스대학교서 비공개 세트피스 훈련을 소화하며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이어갔다. 미드필더 하대성(베이징)은 이날 훈련에 앞서 "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안좋은 선수들이 있었는데 어제 하루 휴식을 취하면서 좋아졌다"며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세트피스는 감독님이 생각하신 것이 있을 것이다. 세트피스는 골을 넣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고 강점을 보이게 되면 우리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대성은 "세트피스서 순간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월드컵 본선까지 잘 준비하겠다"며 "세트피스 기회가 왔을때 득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욕을 보였다. 또한 순간집중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방법에 대해선 "월드컵 본선 상대팀들은 힘이 좋고 빠르다.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것을 막는 것은 쉽지 않다"며 "상대 움직임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대성은 본선 첫 상대 러시아전에 대해선 "러시아만 바라보면서 러시아전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경기가 러시아전이다. 첫 시작을 잘해야 남은 두경기도 잘할 수 있다. 포커스는 러시아전"이라는 각오를 보였다.

[하대성.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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