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들' 지성, 2년 만의 컴백 "누아르 찍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지성이 누아르 장르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좋은 친구들'(제작 유나이티드픽처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이도윤 감독과 배우 지성, 주지훈, 이광수가 참석했다.

이날 지성은 2년 만의 스크린 컴백에 대해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나서 나에게 주어진 캐릭터가 사실 심심하지 않나 싶었다. '내가 과연 이 심심한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할 수 있지' 싶었다. 다시 한 번 읽어봤는데 각본을 쓴 감독의 생각과 어떻게 영화가 만들어질지 궁금해 출연하기로 결심했다. 누아르 풍의 영화를 찍고 싶었고, 좋은 친구들과 좋은 영화 나누고 싶었다"며 '좋은 친구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한편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지성이 모든 것을 의심하며 진실을 쫓는 남자 현태, 주지훈이 의리도 야망도 지키고 싶었던 남자 인철, 이광수가 친구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남자 민수 역을 맡았다. 내달 10일 개봉.

[배우 지성.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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