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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이준기가 이번 작품에서 희망하는 결말과 관련 자신이 맡은 역의 장렬한 죽음을 원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 충남 부여 서동요 세트 현장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준기, 남상미, 전혜빈, 한주완, 유오성이 참석했다.
이날 이준기는 "이 드라마가 갖고 있는 목적이 박윤강 개인사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를 대변하는 인물로 성장해 시대를 고스란히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픔과 사랑과 역사적인 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을 보여드리게 될 것 같다"고 자신이 맡은 박윤강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 제가 한 드라마가 항상 '열린 결말'이었다. 이번엔 주인공이 죽었으면 좋겠다. 작품 끝나기 직전에 제발 죽여달라고 작가님께 부탁했다. 멋있게 죽었으면 좋겠다"면서도 "작가님과 감독님은 (저와) 생각이 다르다. '현 시대가 우울한 시기인데 주인공까지 죽으면 사람들이 얼마나 희망을 잃겠냐'라고 하셔 그 말에 공감하지만 개인적으론 비장한 결말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는 또 "희망을 바라볼 수 있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발전적인 희망을 시청자 분들이 고스란히 느끼면 좋겠다. 제가 히어로물을 하는 이유도 희망을 보고 힐링을 받을 수 있다는 거였다. 희망과 치유의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시대의 영웅 총잡이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다. 지난 6월 25일 첫 방송된 후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이준기. 사진 = K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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