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팀선택, 프로듀서·지원자 입장 바뀐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3' 프로듀서들과 지원자들의 입장이 바뀐다.

'쇼미더머니' 측은 24일 "프로듀서와 지원자들의 입장이 바뀌어, 오디션을 통해 래퍼 지원자들을 심사했던 4팀의 프로듀서들이 래퍼 지원자로부터 선택을 받는 입장이 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쇼미더머니3' 험난한 3차 오디션을 뚫고 올라온 23명의 래퍼 지원자들이 직접 프로듀서 팀을 선택하는 과정이 공개된다. 도끼·더 콰이엇, 스윙스·산이, 타블로·마스타 우, 양동근 등 4팀의 프로듀서 팀 중 래퍼 지원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 팀이 누구일지, 각 프로듀서 팀들의 라인업 윤곽이 드디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또 래퍼 지원자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들도 탈락 위기에 놓여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각 프로듀서를 선택한 래퍼 지원자들의 정원이 4명이 안됐을 경우에는 프로듀서까지 함께 탈락하게 되는 룰이 적용된다.

이에 프로듀서 산이는 "부담이 많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 동안 (오디션에서) 한 말들이 있으니까.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기대가 단 한번뿐인데 잘 못하면 신뢰를 잃을까봐 걱정"이라고 전했고 프로듀서 마스타 우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입장이 바뀐 자리가 반갑지는 않다"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프로듀서 4팀은 래퍼 지원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각 팀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공연무대를 선보인다.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하는 프로듀서 팀들의 무대로 목요일 밤이 뜨거울 힙합 열기로 달아오를 예정이다.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도끼·더 콰이엇 팀은 자신들의 대표곡과 신곡으로 관객들을 열광하게 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고, 양동근은 그 동안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며 "스윙스·산이 팀은 공격적인 퍼포먼스와 세련된 랩핑으로 분위기를 압도했으며 타블로·마스타 우 팀은 에픽하이의 히트곡이 아닌 정통 힙합곡으로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고 전했다.

프로듀서 4팀의 열광적인 무대에 래퍼 지원자들은 어떤 팀을 선택해야할 지 큰 고민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쇼미더머니3'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3' 4화. 사진 = 엠넷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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