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에서 잘해줄 거라 믿었다."
GS칼텍스 Kixx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4-26 22-25 25-21 27-25 15-10)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결승행을 확정한 GS는 다음날(27일) 같은 장소에서 현대건설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GS 이선구 감독은 내달 1일부터 2014 월드그랑프리 출전을 앞두고 있는 여자 대표팀을 지휘하느라 잠시 차해원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날 인터뷰실에도 차 코치가 들어섰다.
"선수들이 축하받아야죠"라고 운을 뗀 차 코치는 "우리는 이번 겨울리그에서 우승한 팀이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해줄 거라 믿었다"면서도 "올라갈 때쯤 서브범실이 많이 나왔던 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고참 선수들은 빠졌지만 우승한 팀들은 어려울 때 치고 넘어가는 맛을 알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터 기용에 대해서는 "(이)나연이가 70~80%정도 적응됐다"며 "(시)은미와 (정)지윤이가 속공 맞추는 게 조금 안 됐다. (표)승주와는 괜찮은데 (장)보라와 좀 더 타이밍을 맞춰야 한다. 나연이가 보라, 승주와 다 잘 맞길래 블로킹은 다소 낮아져도 과감하게 투입했다. 본인도 만족해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 코치는 "결승전도 잘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실을 떠났다.
[GS칼텍스 차해원 수석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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