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엘리사 토마스가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에 입단한다.
엘리사 토마스는 29일 서울 등촌동 WKBL 사옥에서 열린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 영광을 안았다. 토마스는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하나외환에 입단하게 됐다. 6개구단이 2명씩 총 12명의 외국인선수를 선발했다. 12명 중 WKBL 경력 선수가 무려 7명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총 103명 중 이미 타 리그와 계약을 완료한 18명을 제외한 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6개구단의 드래프트 지명 순서를 정하는 추첨 방식이 바뀌었다. 예전엔 전년도 성적 5위와 6위가 1~2순위, 3위와 4위가 3~4순위, 1위와 2위가 5~6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엔 모든 팀에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우선 전년도 정규시즌 성적 역순으로 구단 사무국장이 캡슐을 추첨해 구슬 색을 지정했다. WKBL 직원이 추첨 바구니에 지난해 정규시즌 6위 하나외환(파란색)이 6개, 5위 KDB생명(노란색)이 5개, 4위 삼성생명(주황색)이 4개, 3위 KB(흰색)가 3개, 2위 신한은행(분홍색)이 2개, 1위 우리은행(초록색)이 1개의 구슬을 넣었다. 그리고 WKBL 양원준 사무국장이 구슬을 뽑아 순위를 결정했다. 1순위 하나외환, 2순위 KB, 3순위 삼성생명, 4순위 우리은행, 5순위 KDB생명, 6순위 신한은행으로 결정됐다.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하나외환은 엘리사 토마스(188cm, 84kg)를 선발했다. WNBA 코너티컷서 활약하고 있다. 25경기서 평균 8.9점, 5.1라운드를 기록한 포워드다. WKBL 경력은 없다.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KB는 쉐키나 스트릭렌(188cm, 81kg)을 선택했다. WNBA 시애틀서 활약 중이다. 26경기서 평균 7.3점, 2.3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포워드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서 뛰었다.
3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삼성생명은 모니크 커리(180cm, 80kg)를 선발했다. WNBA 워싱턴서 뛰고 있다. 25경기서 평균 9.8점 4.4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포워드다. 지난 시즌 KB서 뛰었다. 4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우리은행은 샤데 휴스턴(186cm, 82kg)을 선발했다. WNBA 뉴욕서 뛰고 있다. 7경기서 2.4점 1.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삼성생명서 대체 외국인선수로 뛰었다.
5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KDB생명은 린지 테일러(203cm, 93kg)를 지명했다. WNBA 경력이 있고 2006 여름리그 때 신세계서 뛴 센터다. 6순위 지명권을 얻은 신한은행은 제시카 브릴랜드(193cm, 76kg)를 지명했다. WNBA 시카고서 뛰고 있다. 22경기서 11.6점, 7.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WKBL 경력은 없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됐다. 전체 7라운드 지명권을 얻은 신한은행은 카리마 크리스마스(183cm, 82kg)를 지명했다. WNBA 인디애나서 뛰고 있다. 25경기서 평균 7.1점 3.6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가드 겸 포워드다. WKBL 경력은 없다. 전체 8순위 지명권을 얻은 KDB생명은 데브루 피터스(188cm, 77kg)를 지명했다. WNBA 미네소타서 뛰는 포워드다. 19경기서 평균 4.9점, 3.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역시 WKBL 경력은 없다.
전체 9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은행은 샤샤 굿렛(194cm, 102kg)을 선발했다. WNBA 시카고에서 뛰는 센터다. 24경기서 평균 4.1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2-2013시즌 KB서 교체 선수로 뛰었고 지난 시즌 우리은행서 뛰었다. 전체 10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생명은 켈리 케인(198cm, 106.5cm)을 선발했다. 지난 시즌 KDB생명서 뛴 센터다.
전체 11순위 지명권을 얻은 KB는 빅토리아 바흐(193cm, 86kg)를 지명했다. WNBA 털샤에서 뛰는 센터다. 24경기서 2.5점 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2012-2013시즌 KDB생명서 뛰었다. 전체 12순위 지명권을 얻은 하나외환은 오디세이 심스(173cm, 72.6kg)를 지명했다. WNBA 털샤에서 뛰는 가드다. 25경기서 평균 14.4점 4.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선발한 12명은 곧 각 구단과 계약한다. 만약 이들이 팀 합류를 거부할 경우 향후 WKBL서 5년간 뛸 수 없다.
▲ WKBL 외국인선수드래프트 결과
하나외환-엘리사 토마스 오디세이 심스
KB-쉐키나 스트릭렌 빅토리아 바흐
삼성생명-모니크 커리 켈리 케인
우리은행-샤데 휴스턴 사샤 굿렛
KDB생명-린제이 테일러 데브루 피터스
신한은행-제시카 브릴렌드 카리마 크리스마스
[WKBL 외국인선수드래프트 장면. 사진 =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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