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강동원, "아버지 역 해보니 쉽지 않더라"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강동원이 아버지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제작 영화사 집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이재용 감독과 배우 강동원, 송혜교가 참석했다.

강동원은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17세 헛발 왕자 태권도 유망주에서 지금은 33세 아들 바보가 된 철부지 아빠 대수 역을 맡았다.

이날 강동원은 "전혀 처음 경험해보는 역할이기도 했다. 사실 캐릭터 성격에 있어서는 표현하는데 문제가 없었다"며 "아빠의 입장에서 감정을 이해하는 걸 '하면 되지'라고 싶게 생각한 건 아니었다.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쉽지 않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 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 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정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여배우들' 등을 연출한 이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강동원, 송혜교, 백일섭 등이 출연했다. 내달 3일 개봉.

[배우 강동원.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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