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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개그맨 박준형이 대선배 심형래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박준형은 최근 진행된 KBS 2TV '1대 100' 녹화에 참여, 100인과 경쟁하며 5천만 원 상금에 도전했다.
이날 녹화에서 박준형은 "이홍렬, 임하룡 선배님을 존경한다. 하지만 나의 우상은 심형래"라며 심형래와 함께 개그를 짰던 마지막 세대였음을 밝혔다.
이어 "녹화 준비를 함께 하던 시절, 심형래 선배는 아이디어 회의도 안 나오고, 리허설 때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녹화 날에 나타나 5분 만에 대본을 다 바꿔 놨다. 5분 만에 바꾼 대본이 며칠 동안 연습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준형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심형래 선배님. 그냥 코미디 하세요"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며 영화 제작에 힘을 쏟고 있는 심형래에게 후배로서 강한 조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박준형이 출연한 '1대 100'은 오는 5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개그맨 박준형.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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