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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가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재취득하게 되는 포수 호소카와 도오루에게 잔류를 요청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구단은 전날(11일) 호소카와에게 "내년 이후에도 계속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호소카와는 올 시즌 FA를 통해 합류한 포수 쓰루오카 신야와 주전 자리를 놓고 경합했고, 후반기에는 확실한 주전 포수로 자리 잡았다. 2008년과 2011년 2차례 퍼시픽리그 포수 부문 베스트 나인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올 시즌 74경기 성적은 타율 2할 1푼 4리 4홈런 24타점. '버스터 타법' 부활로 2011년 소프트뱅크 이적 이후 최고 타율을 기록 중이다. 호소카와는 2012년 92경기에서 타율 1할 5푼 7리(185타수 29안타), 지난해 112경기에서 1할 9푼 4리(227타수 44안타)에 그친 바 있다. 단일 시즌 최고 성적은 2008년 세이부에서 기록한 타율 2할 3푼 8리 16홈런 58타점.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는 세이부 주전 포수 스미타니 긴지로의 거취도 주목 받고 있으나 소프트뱅크는 호소카와의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스미타니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 선발된 리그 정상급 포수. 2012년에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4할 1푼 6리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호소카와가 내년 시즌에도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설 지 한 번 지켜볼 일이다.
[호소카와 도오루.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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