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을 받고 지난 해 NC에 입단한 윤형배(21)가 마침내 1군 마운드를 밟았다.
윤형배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15차전에 구원투수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1군 무대의 현실은 냉혹했다. 윤형배는 박병호에게만 연타석 홈런을 맞는 등 3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윤형배는 팀이 2-8로 뒤진 6회말 투입됐다. 이택근에게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7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고 프로 첫 실점을 한 윤형배는 이성열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고 휘청거렸다.
윤형배는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무사 3루 위기에서 박병호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고 홈런으로만 5실점했다.
이날 윤형배는 140km 중반대 강속구를 뿌렸지만 아직 1군 무대에서 검증받기엔 시간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데뷔 첫 경기서 '쓴맛'을 본 윤형배가 이날 결과를 자양분으로 삼고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형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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