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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우생순’ 여자 핸드볼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서의 ‘금빛 부활’을 외쳤다.
여자 핸드볼이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서 설욕을 노린다. 목표는 하나다. 통산 6번째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의 시선은 ‘금빛 우생순’으로 향한다.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맡은 임영철 감독은 “금메달을 따는 우생순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서 20년 간 맹주로 군림했다. 1990년 베이징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핸드볼에서 한국은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지난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선 금맥이 끊겼다. 대회 4강에서 ‘숙적’ 일본에 패하며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웃으며 시작한 대회는 결국 눈물로 끝났다. 여자 핸드볼이 이번 대회서 설욕을 다짐하는 이유다.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하다. 2004아테네올림픽 우생순 신화의 유일한 현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우선희(37)는 “광저우 때의 아픔을 금메달로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광저우에서 6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실패했다. 후회도 되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일단 조별리그 대진은 나쁘지 않다. 한국은 중국, 태국, 인도와 한 조다. 이변이 없는 한 예선 통과가 유력하다.
[여자 핸드볼.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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