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쑨양이 중국 국내에서 열린 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중국 수영 쑨양(23)이 지난 15일 저녁 중국 안후이성 황산(黃山)에서 열린 전국수영대회 남자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 45초 66으로 우승했다고 중국신문(中國新聞)망 등 중국매체가 15일 밤 보도했다.
쑨양은 전날 남자자유형 1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쑨양은 이날 경기 후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1분 46초 안팎의 성적을 예상했는데 결국 기록이 1분 45초 66으로 나왔다"며 "이 성적에 비교적 만족한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은 내게 교훈을 주었었다"고 말했다.
지난 한국의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00m 자유형에서 쑨양은 하기노 코스케(1분 45초 23)에 뒤졌지만 뜻밖에도 한국의 박태환(1분 45초 85)에 앞서며 1분 45초 28로 은메달을 땄었다.
쑨양은 인터뷰에서 밝힌 대회 소감에서 "나는 국내의 이번 대회를 통해 나 자신을 단련하고 경기 리듬을 조절하고 싶었다"면서 "나 자신의 주종목(장거리)을 탄탄히하는 동시에 부종목(단거리)에도 신경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단거리 종목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중국 신예 닝쩌타오(22)는 이날 오전 남자 50m 접영 결선에 참가해 23초 66의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산둥 장치빈에 0.4초차로 뒤지며 2위를 차지했다.
닝쩌타오는 중국 매체에서 "상태가 괜찮았는데 1위를 하진 못했다"며 "하지만 성적이 만족스럽고 이 종목에서 나 자신을 단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쑨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