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비밀' 뺨때리며 친해진다? 화기애애 촬영현장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아침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극본 이도현 연출 성도준)의 살벌한 분위기가 감도는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16일 공개된 사진 속 여주인공 한정연 역을 맡은 신은경은 극중 남편 고태성 역의 김승수에게 물을 끼얹고 뺨을 때리는 장면을 연기했다. 분노에 가득 찬 신은경의 얼굴과 당당한 김승수의 표정이 대비를 이뤘다.

신은경의 딸로 등장하는 그룹 파이브돌스 멤버 효영(고은별 역)은 배우 유서진(마홍주 역)과 서로의 뺨을 때리며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가족의 비밀'이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현장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제작진은 "재벌 진왕그룹 일가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인 만큼 가족들 간 팽팽한 긴장감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카메라 앞에서와 뒤에서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화기애애 담소를 나누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엄숙한 분위기에 숨소리도 조심하게 된다"며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배우들 간 훈훈한 케미가 넘쳐난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현장사진에서 신은경과 김승수는 격한 감정신을 찍기 전 서로 양해를 구하듯 웃으며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고, 주거니 받거니 뺨을 때려야 했던 유서진과 효영은 수십 번의 NG를 거쳐 촬영이 끝난 후 서로 부둥켜 안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특히 배우 차화연은 출연진은 물론 스태프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분위기 메이커로 알려졌다. 차화연은 얼음처럼 차가운 표정으로 현장을 제압하다가도, 촬영을 하지 않을 때는 온화한 미소로 선후배 간 스스럼 없는 대화를 이끌며 화목한 분위기를 주도한다는 후문이다.

한편 '가족의 비밀'은 tvN이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일일드라마로 신은경과 김승수, 차화연, 류태준, 효영, 이일화, 안정훈, 유서진, 신동미 등이 출연한다. 총 100부작 '가족의 비밀'은 오는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신은경 김승수(위), 유서진 효영, 차화연(아래).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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