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서 12회 연장 접전 끝 2-1로 승리했다. 두산은 59승68패1무, 6위로 2014시즌을 마쳤다. NC는 70승67패1무로 정규시즌을 마쳤고 19일부터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두산이 16일 잠실 SK전과는 달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NC 역시 준플레이오프 대비를 마쳤다. 선발 손민한을 시작으로 총 9명의 투수를 총출동시키면서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실전감각을 쌓았다.
선취점은 NC가 냈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좌전안타에 이어 이종욱과 에릭 테임즈가 연이어 볼넷을 골랐다. 나성범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이후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두산은 7회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최주환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대타 민병헌이 내야안타를 날리는 사이 2루주자 최주환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었다. 두산은 12회말 1사 후 허경민의 3루수 내야안타에 이어 정수빈의 우전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서 김진형의 끝내기 우전안타로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투수 마야는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면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어 함덕주 이용찬 변진수 장민익 오현택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멀티히트 기록한 선수 없이 8안타를 날렸다.
NC 선발투수 손민한은 2이닝 퍼펙트 투구를 했다. 임창민, 노성호, 원종현, 이혜천, 이민호, 김지성, 손정욱, 박명환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톱타자로 출전한 박민우가 3안타 1도루로 맹활약했다.
[두산-NC 경기장면.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