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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이 EBS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신용섭 EBS 사장, 박영률 커뮤니케이션북스 대표, 박정자 이사장, 배우 송일국, 남명렬, 예지원, 김호정 등이 참석했다.
박정자 이사장은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으로서 첫 번째 주자로 참여한 건 너무나 당연하다. 100인의 배우 중 한 명의 배우였더라도 당연히 참여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설가 김명순의 작품으로 첫 낭독을 진행한 박정자 이사장은 낭독 영상을 보고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났다"면서 "방송을 듣는 많은 청취자들이 배우들의 성의와 향기, 더할 나위 없는 많은 작가들의 작품과 만날 수 있는 환상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BS는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커뮤니케이션북스와 함께 한국 문학 100년을 재조명하는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 100명이 한국 근현대문학의 주요 중단편소설 100편을 낭독하는 프로젝트. 낭독 작품은 EBS 라디오를 통해 방송하며 커뮤니케이션북스에서 오디오북으로 유통한다. 낭독자 인세에 해당하는 수익금은 참여 배우의 공동 명의로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돼 연극인 복지를 위해 쓰인다.
낭독작품은 한국 근현대문학 중단편소설 중에서 문학사적 가치와 작품성, 그리고 낭독성을 고려해 작가별로 각 1편씩 총 100편을 선정한다. 참여 배우는 박정자 이사장을 비롯해 이순재, 강부자, 손숙, 황정민, 송일국, 안재욱, 오달수, 박해미, 오지혜, 예지원 등이 나선다.
낭독 작품은 2015년 1월부터 EBS FM '책 읽어 주는 라디오'에서 방송한다. 이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공공 및 초중고 도서관에 유통하며 여러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개인에게도 판매한다. 시각장애인학교 등에는 무료 배포한다. 추후 스마트폰용 앱 개발도 추진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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