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준혁 야구재단(이사장 양준혁)은 “201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HOPE+ Charity Baseball Match’)”의 라인업과 식전 이벤트 명단을 공개했다.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릴 “201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HOPE+ Charity Baseball Match’) 양팀의 감독으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양준혁과 이종범이 각각 나선다. 같은 해 데뷔해 현역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보여준 이종범과 양준혁은 지난 해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통해 감독으로서의 첫 대결을 가진 바 있다.
올해로 제3회를 맞는 본 대회에는 전, 현직 야구 올스타와 유명인 등 총 60여명이 참가하며, 배우 하지원이 시구자로 나선다. 이종범이 이끄는 ‘종범신’팀과 양준혁이 이끄는 ‘양신팀’으로 나뉘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팀 선수들은 각자의 기존 포지션 외에 감독의 지시에 따라 다른 포지션에 배정되어 그 동안 숨겨놓은 기량을 발휘할 예정인데, 작년에 이은 이종범과 양준혁 두 초보 감독의 기발한 용병술도 기대된다.
양준혁이 감독을 맡은 ‘양신팀’에는 이호준(NC), 김광현(SK), 박한이(삼성), 민병헌(두산)을 포함한 현역 선수들과 서용빈, 최태원 등 레전드들이 참여하며,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종범신’ 팀에는 윤석민(볼티모어), 봉중근(LG), 박병호(넥센), 최정(SK)등 각 팀의 간판선수들과 마해영, 이숭용, 정민철 그리고 방송인 정준하, 이휘재 등이 함께 한다. 특히 본 대회에는 금년 은퇴한 조성환(롯데)과 송지만(넥센)이 참여해 그라운드에서 현역 선수들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본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본 경기 외에도 팬사인회, 홈런레이스, 경품추첨 등 당일 현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팬 사인회는 11시부터 NC 이재학, 기아 김선빈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30분 후 2부에서는 두산 정수빈과 LG 봉중근 등이 참여한다. 홈런레이스 예선전에는 투수조와 타자조가 참여하게 된다. 타자조에는 양준혁, 최정, 박한이 등이 출전하고 평소 타석에 들어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윤희상, 김진우, 송승준 등 투수들의 호쾌한 타격을 볼 수 있다.
경기 전뿐 아니라 본 경기 시작 후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3회말 종료 후 진행되는 사랑과 나눔의 릴레이에는 양신팀과 종범신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손주인, 최정, 김광현, 이동현 등의 현역 선수들과 방송인 박수홍, 김은애, 김은아도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양준혁야구재단의 멘토리 야구단도 함께 참여하여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대회의 모든 수익금은 양준혁 야구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 및 사회취약계층 야구 보급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자선 야구대회의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판매되며, 경기 당일 현장 티켓 구매도 가능하다.
[희망더하기 자선야구 2013년 대회. 사진 = 양준혁 야구재단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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