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상 때문에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를 아시안컵 최종 명단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월에 열리는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수비수에선 최근 소속팀서 출전 기회를 잡았던 윤석영과 홍정호가 탈락했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윤석영은 지난 주말 선수 본인과 직접 통화를 했다”며 “QPR 구단으로부터 받은 의사 소견을 바탕으로 최종 판단을 내렸다. 나의 철학은 선수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윤석영은 허리와 발목이 좋지 않다. 소속팀에서도 치료를 병행하며 뛰고 있다. 지난 주말 경기에선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현재로선 언제 회복될지 알 수 없어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정호에 대해선 “최근 3주간 부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발등이 좋지 않다고 한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3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지난 주말에도 홍정호는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래서 아시안컵 명단에서도 홍정호를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슈틸리케 감독은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헝다), 김주영(서울), 장현수(광저우푸리)로 중앙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그리고 왼쪽 수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김진수(호펜하임)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박주영(마인츠)를 뽑았다.
[슈틸리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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