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세터 유광우가 '명품 토스'를 선보이며 팀의 7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공격 루트를 다양화한 점도 돋보였다.
유광우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3세트를 모두 소화하며 72.58%의 높은 세트성공률을 보였다.
이날 삼성화재는 유광우의 활약 속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8) 완승을 거두고 7연승으로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팀 공격성공률도 66.22%로 무척 좋았고, 레오(28점)와 지태환(11점), 김명진(10점), 이선규(9점)까지 공격수 4명이 골고루 득점에 가세했다.
신 감독은 "(유)광우가 세터로서 흔들리지 않는 점이 좋다"며 "우리는 선수 구성 변화가 거의 없다. 세터는 한 명으로 밀고 가면서 믿어줘야 한다. 오늘 광우 토스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신 감독에 이어 기자회견장을 찾은 유광우는 "오늘처럼만 리시브가 되면 어떤 세터라도 편하게 토스할 수 있을 것이다"고 겸손했다.
아울러 "상대팀이 레오를 집중 견제해서 점수 차이도 있으니 다른 선수들도 활용해보자고 생각했다"며 "만약 그 때 성공하지 못했다면 계속 레오에게 줬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또 다른 수확은 김명진의 활약. 10점 공격성공률 64.28% 맹활약으로 레오를 지원사격했다. 유광우는 "(김)명진이의 자신감이 커진 것 같다"며 "표정을 봐도 불안해 보이지 않는다. 동료들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량이 워낙 많으니 언젠가는 훈련 효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걸 보면서 서로 믿음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유광우(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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