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이기면 이긴 것이고 지면 죽는다는 생각이다.”
우리은행 양지희는 5일 신한은행전서 16점을 넣으며 제 몫을 해냈다. 수비에선 카리마 크리스마스를 꽁꽁 묶었다. 두 사람은 계속 신경전을 벌이다 3쿼터에 순간적으로 감정적으로 충돌했다. 양지희는 “안 좋은 모습이 나왔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물론, 프로에서 경기 중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장면이었다. 양지희는 냉정하게 경기를 치렀다.
양지희는 “5라운드서 신한은행에 져서 감독님이 정신력을 강조했다. 오늘은 잘 이겨낸 것 같아서 좋다. 감독님은 우리가 지쳐서 못 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극한 상황에서 리바운드 연습을 했고, 4대4 5대5 게임을 했다. 정신력에서 한 단계 좋아졌다”라고 했다.
또 양지희는 “감독님은 우리가 개개인으로 볼 때 어느 팀보다도 실력이 낫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선수들도 우승한다고 해서 거들먹거리는 게 없다. 이기면 이긴 것이고 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뛴다. 솔직히 아직도 1위라는 게 어색하다”라고 했다. 이어 “신한은행은 원래 좋은 팀이다. 신정자 언니까지 가서 더 노력해야 이길 수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양지희는 “그래도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 오버하지 말자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양지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