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재욱이 스크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에이리스트 측에 따르면 김재욱이 영화 '다른 길이 있다'(감독 조창호) 출연을 확정했다.
'다른 길이 있다'는 열 아홉살 소년의 성장통을 섬세한 연출력으로 풀어낸 영화 '피터팬의 공식'으로 세계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던 조창호 감독의 신작으로,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힘겹게 살아가는 남녀가 춘천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재욱은 스치는 인연이라도 서로를 치유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영화에서 삶의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경찰관 수완 역을 맡았다. 죽은 어머니를 성모마리아라고 굳게 믿고 있는 아버지 때문에 고통 받던 수완은 삶의 마지막 여행지로 선택한 춘천으로 떠나고, 그 곳에서 자신만큼 위태로워 보이는 정원(서예지)을 만나게 된다.
김재욱은 "기댈 곳 없이 각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시나리오를 읽고 위로를 받은 만큼, 좋은 작품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재욱은 오는 4월께 조성규 감독의 새 영화 '플랑크상수'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조성규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자 채정안, 박규리와 함께 출연한 영화 '거꾸로 가까이 둘이서'와 현재 춘천에서 촬영 중인 영화 '다른 길이 있다'로 올 겨울 관객들을 찾을 계획이다.
[배우 김재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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