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창진 감독 “젊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겠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젊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겠다.”

KT가 22일 삼성에 완승했다.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찰스 로드가 23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 오용준, 윤여권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로드 외엔 두자리 수 점수를 올린 선수가 없어지만, 전체적으로는 국내선수들과 외국인선수들의 조화가 좋았다.

전창진 감독은 “특별하게 할 얘기는 없다. 삼성이 부진했다. 앞선 디펜스는 잘 됐다. 2차 속공 찬스도 많이 났다. 쉽게 경기를 리드했고, 점수 차를 잘 유지했다. 그동안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이 눈에 많이 보였다. 이제 4경기 남았다. 어린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겠다. 다만 조성민이 많이 지친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라고 했다.

로드에 대해선 “열심히 뛸 수밖에 없었다. 발목 아픈 뒤 꾀병이 아니었나 싶다. 코치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 외국인선수들이 순위가 갈린 뒤 시즌 마무리를 대충하려고 하는데 난 그런 꼴은 못 본다. 많은 돈을 받고 뛰는 선수들인데 열심히 뛰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창진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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