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유준상, "0.1% 되기 위해 많은것들 사고 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에서 을, 드라마에서 갑이 되는 소감을 전했다.

유준상은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 '로빈훗'이 '풍문으로 들었소' 끝나는 시점과 같이 끝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거기선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한 좋은 왕이 되기 위한 것들을 얘기하면서 공연 때마다 계속 울고 있다"며 "거기서 나라를 지키다가 여기 오면 가정을 지키기 위해 산다. 여기서는 갑이 되고 거기선 을이 되는데 다 좋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선 무대에서 재밌는 일들이 많아 좋고 여기서는 저희 집이 300평으로 아주 좋다. 상상이 안 될 거다. 나도 상상이 안 된다"며 "머리도 올렸고 정장도 20벌 맞춰 놓은 상태다. 0.1%가 되기 위해 많은 것들을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로빈훗' 할 때는 아무 생각 하지 않고 '로빈훗' 공연에 올인하고 있다. 이 작품을 할 때는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나' 모를 정도로 몰입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대한민국 상위 1% 로열패밀리와 서민 여고생이 만드는 좌충우돌 블랙코미디로,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작품이다.

유준상, 유호정, 고아성, 이준, 장현성 등이 출연하며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배우 유준상.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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