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우라와 레즈(일본)의 페트로비치 감독이 수원과의 맞대결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우라와 레즈의 페트로비치 감독은 2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5일 수원을 상대로 치르는 2015 AFC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한 수원은 J리그 준우승팀 우라와 레즈를 상대로 올시즌 첫 공식경기를 치른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우리조에 있는 4팀의 전력이 강하다.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다. 수원과 2013년에 연습경기를 한 경험이 있다. 서정원 감독은 내가 독일에서 감독을 하고 있을때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 유럽에서 인기가 좋고 뛰어난 선수였다는 기억이 있다. 내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이 약팀이 아니기 때문에 쉬운 경기가 아닐 것"이라는 페트로비치 감독은 "2년전에 가시와가 수원에 크게 이겼다고 해서 내일 경기가 간단하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원은 강팀"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의 스페인 전지훈련 당시 우라와 레즈 구단에서 수원의 훈련장면을 무단 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40년간 프로생활을 하면서 축구에서 비밀이 어느 정도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축구 선수들의 연습 장면을 팬들이나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는 비공개 훈련을 한 적이 없다. 우리 훈련을 수원 관계자가 와서 직접봐도 상관없다. 스파이 촬영은 모르는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수원의 경기는 체크해왔다. 축구는 양팀이 최선을 다해 싸우는 경기다. 오늘 우리의 연습을 수원 관계자가 보더라도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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