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나영이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24일 이든나인 측에 따르면 이나영이 단편영화 프로젝트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나영이 출연한 영화는 우문기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 '슬픈 씬'. 우문기 감독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영화 '족구왕'의 메가폰을 잡은 바 있다.
'슬픈 씬'은 음향 스태프 '붐 맨'과 비밀스런 사랑을 했던 어느 여배우가 갑작스러운 이별을 통고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촬영이 한창인 가운데 슬픔을 들키지 않으려는 여배우의 노력과 그런 그녀에게 가까이 가지 못하는 '붐 맨'의 노력이 오묘한 블랙코미디가 되어 이별의 슬픔을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번 영화에서 이나영은 마치 누벨바그 시절의 프랑스 여배우 같은 시크한 외양 속에 이별을 맞이한 여자의 슬픔과 체념을 두 눈빛에 응축시켜 담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나영 주연의 '슬픈 씬'은 창간 10주년을 맞는 패션매거진 'W Korea'와 KT&G 상상마당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인 '맥무비 프로젝트-여자, 남자' 중 한 편으로 오는 3월 상영될 예정이다.
[단편영화 '슬픈 씬'에 출연한 이나영. 사진 = 더블유코리아, 이든나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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