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젠 놀랍지도 않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 108-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성적 35승 28패를 기록했다. 반면 토론토는 최근 9경기에서 8패를 당하는 부진을 보이며 시즌 성적 38승 25패가 됐다.
1쿼터 출발은 오클라호마시티가 좋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1-19에서 앤서니 모로우의 바스켓 카운트에 이어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 디온 웨이터스의 레이업 득점, 모로우의 3점포가 나오며 31-24로 달아났다. 31-26으로 1쿼터 마무리.
2쿼터 들어 토론토가 반격에 나섰다. 쿼터 초반 균형을 이룬 토론토는 테런스 로스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 때 7점차까지 앞서던 토론토는 61-58로 전반을 마쳤다. 더마 드로잔은 전반에만 16점을 넣으며 토론토 공격을 주도했다. 이에 맞서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웨스트브룩이 14점을 올렸다.
3쿼터 분위기는 다시 오클라호마시티쪽이었다. 에네스 칸터의 레이업 득점으로 68-68 동점을 만든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3점포와 서지 이바카의 점프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3쿼터 종료와 함께 스티븐 아담스의 훅슛까지 나오며 86-79가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아담스의 덩크슛에 이어 이바카의 점프슛, 웨이터스의 3점슛, 모로우의 점프슛이 나오며 순식간에 95-83이 됐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44.7초를 남기고 터진 웨스트브룩의 중거리슛으로 106-10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웨스트브룩은 30점 17어시스트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또 다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트리플더블 '괴력'. 시즌으로 보면 7번째다. 칸터가 21점 12리바운드, 이바카가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토론토는 드로잔이 24점, 로스가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4쿼터 초반까지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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