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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송하윤이 '그래도 푸르른 날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송하윤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그래도 푸르른 날에'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이 작품을 받았을 때 딱 서른이 됐다. 개인적으로는 서른살의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이 많은 시기였다"고 말했다.
송하윤은 "전작 '스웨덴 세탁소'를 마치고 우울증이 온 상태에서 '그래도 푸르른 날에' 대본을 받았다. 대본을 봤더니 극중 영희가 어릴 때부터 딱 스물 아홉살까지 나오더라"라며 "그래서 딱 내가 지나온 시간만큼의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서 좋았다. 내가 지난 시간을 연기한단는 건 특별한 기회이자 시간일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6개월동안 한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 자체도 소중한 기회라고 여겼다. 작가님과 감독님도 만나보니 정말 좋았다. 첫 리딩할 때도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팥쥐로 태어났으나 콩쥐로 살아야했던 주인공 영희의 청춘 연대기이자 성공기를 그린 작품으로, 1970년대 먹고 살기 위해 쉼 없는 청춘을 보낸 시청자들의 깊은 추억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배우 송하윤 이해우 정이연 김민수 등이 출연 중이며,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배우 송하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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