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강진웅 기자] 한파로 인해 경기는 취소됐지만 포항구장에 있던 삼성과 KIA의 분위기는 훈훈했다.
당초 삼성과 KIA는 10일 포항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전국에 불어 닥친 한파로 인해 경기는 취소됐다. 때문에 선수들은 예정됐던 훈련만을 소화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그러나 찬바람이 거세게 부는 포항구장이었지만 삼성 류중일 감독의 배려로 시작된 훈훈함이 덕아웃을 감쌌다.
KIA는 지난 7일 시작된 시범경기에서 마산구장에서의 2연전을 시작으로 포항 2연전, 목동 2연전으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을 치르고 있다. 마무리 단장 중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오는 14일부터 경기를 치른다.
때문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사정상 훈련을 많이 소화해야 하는 KIA는 원정팀이어서 훈련을 길게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류중일 감독의 배려로 간단히 해결됐다.
김 감독은 이날 류 감독에게 11일 경기 시작 전 삼성보다 먼저 경기장에서 훈련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류 감독은 흔쾌히 그렇게 하라며 허락했다. 김 감독은 이후에도 다시 한 번 류 감독의 배려에 감사해 했다. 이로써 KIA는 11일 경기 전 삼성보다 먼저 훈련을 시작해 이전 보다 조금 더 긴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류 감독의 배려로 시작된 훈훈한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는 취소됐지만 양 팀 선수들은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캐치볼과 배팅 훈련 등을 계속해서 진행했다. 또 전날 선수단에 합류한 KIA 윤석민은 이날 캐치볼 훈련부터 시작해 불펜에서 42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추위 속에서도 양 팀 선수들의 뜨거운 훈련 열기가 느껴졌던 포항구장이었다.
한편 양 팀 감독은 이날 당초 등판할 예정이었던 삼성 장원삼과 KIA 양현종을 11일 경기에 다시 등판시킬 계획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