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를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28승 7패(승점 82)를 기록하게 됐다. 패한 OK저축은행은 시즌 전적 25승 11패(승점 71)가 됐다.
1세트는 세트 초반부터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은 삼성화재의 차지였다. 삼성화재는 8-8 상황서 상대의 잇따른 범실로 가볍게 2점을 얻었다. 이후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서브 득점과 김명진의 연속된 후위 공격 득점 등 공격력이 폭발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려 나갔다. 결국 세트 막판 점수는 24-17, 7점차까지 벌어졌고, 삼성화재는 고준용의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7-7 동점에서 고준용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이선규의 블로킹, 황동일의 오픈 공격, 김명진의 오픈 및 후위 공격이 계속해서 OK 코트에 내리 꽂혔다. 세트 막판 OK가 18-20까지 추격했지만 삼성화재는 류윤식과 이선규의 연속 블로킹, 상대의 서브 범실로 점수를 얻으며 25-19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세트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며 OK가 삼성화재와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상대 서브 범실과 류윤식의 블로킹 득점, 고희진과 김명진의 오픈 공격이 계속해서 성공하며 24-22,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삼성화재는 마지막 김명진의 후위 공격이 성공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이날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19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류윤식도 서브 득점 2개, 블로킹 2개 포함 1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패한 OK는 강영준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주전이 대부분 빠지며 삼성화재에 역부족인 전력을 드러내고 말았다.
한편 앞서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KGC 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삼공사가 세트스코어 3-2(25-13, 23-25, 22-25, 25-19, 15-3)로 승리했다.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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