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윤여정이 50년 연기 인생 동안 가져온 열등감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는 영화 '장수상회'의 배우 윤여정이 출연해 연기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 중 윤여정은 지난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던 순간을 회상하며 "제작부에 있던 연출 선생님들이 '쟤는 목소리 때문에 안 된다. 얼굴은 고사하더라도…. 쟤가 배우가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져라'고 말을 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남들이 갖고 있지 않았던 매력이 이렇게 쭉 배우생활을 하게 한 원동력이 아니겠나?"고 물었고, 윤여정은 "나도 이렇게 오래 할 줄은 진짜 몰랐다. 처음 우리 때는 그냥 배우를 잠깐 하다가 시집 잘 가는 게 가문의 영광이고 여자의 길이고 그랬었다. 50년 전이니까"며 "요즘 내가 정리가 된 건 이제까지 배우라는 것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열등의식 때문인 것 같다. 열등의식과 '쟤는 안 돼'라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애를 써서 지금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덧붙였다.
[배우 윤여정.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