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 임창용(39)이 KBO 통산 4번째 200세이브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해 199세이브로 마감한 임창용은 올 시즌 첫 세이브 기록 시 개인통산 200번째 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
1999년 김용수(LG), 2007년 구대성(한화) 그리고2011년 오승환(삼성, 현 일본 한신)에 이은 4번째 기록이며, 2007년 개인통산 100승을 올린 임창용은 김용수에 이어 100승과 20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하는 역대 2번째 선수가 된다.
임창용은 1995년 해태에 입단한 후 1997년부터 팀의 마무리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1998년과 1999년(삼성) 각각 34-38세이브로 뛰어난 활약을 한데 이어 2000년 30세이브를 기록하며 KBO 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세이브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2000년 4월 14일 당시 나이 23세10개월10일로 개인통산 100세이브를 거둔 임창용은 종전 기록(1996년 조규제 28세9개월27일)을 5년 이상 단축하며 최연소 100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3시즌(2001~2003) 동안 선발로 나선 뒤 다시 마무리로 복귀한 2004년 36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1위 자리를 탈환한 임창용은 2008년 일본 진출 후 미국을 거쳐 국내로 복귀한 지난해 31세이브(2위)를 올리며 최강 마무리의 위력을 과시했다.
한편 KBO는 임창용이 200세이브를 달성할 경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임창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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