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차두리의 고별전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41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차두리의 은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차두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42분 김창수와 교체되며 자신의 마지막 A매치를 마쳤다. 차두리는 지난 2011년 11월 열린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통산 76경기에서 4골 7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지동원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 남태희 한교원이 공격을 이끌엇다. 기성용과 한국영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박주호 김영권 김주영 차두리가 맡았다. 골문은 김진현이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6분 김영권의 왼발 프리킥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뉴질랜드는 우드의 슈팅으로 한국에 맞섰다. 한국은 전반 20분과 23분 김주영과 기성용의 잇단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뉴질랜드 골문을 두드렸다.
한국은 전반 37분 한교원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은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기성용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한교원이 상대 골키퍼 마리노비치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마리노비치의 손끝에 걸렸다.
이후에도 한국은 전반 39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골문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지동원이 노마크 상황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골키퍼 마리노비치의 선방에 또다시 막혔다.
이날 경기에서 A매치 은퇴경기를 치른 차두리는 전반 42분 김창수와 교체되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나왔고 양팀의 전반전이 마무리 됐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한교원과 김주영 대신 구자철과 곽태휘를 투입했다. 구자철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해 대각선 슈팅으로 뉴질랜드 골문을 노렸다. 이어 후반 7분 남태희의 패스에 이어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마저 골키퍼 마리노비치에 막혔다. 3분후에는 김영권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후반 18분 손흥민 대신 이재성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지동원 대신 이정협이 출전했다. 한구은 후반 32분 기성용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은 후반 41분 이재성이 극적인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보경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마리노비치의 손끝에 맞은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흐르자 이재성이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뉴질랜드 골문을 갈랐다. 결국 한국은 이재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차두리의 대표팀 은퇴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차두리의 뉴질랜드전 경기장면(위,가운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이재성(아래). 사진 = 곽경훈 기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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