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에겐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잘하려는 의지는 컸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한국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차두리의 은퇴경기로 열린 평가전 한국은 후반 41분 터진 이재성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웃었다.
경기 후 지동원은 “잘하고 싶었지만 실수가 많았다. 상대의 압박도 거셌지만 실수가 잦았다”며 “고립되진 않았다. 다만 내 움직임이 좋지 못해서 공을 잘 못 받았다”며 스스로의 부진을 인정했다.
이어 “슈팅 훈련을 많이 한다. 그러나 슈팅 기회가 안 나는데 골을 넣을 순 없다. 내가 더 발전해야 한다.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매 경기 나아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톱으로 71분을 뛴 지동원은 전반 한 차례 결정적인 헤딩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혀 실패했다. 후반에는 핸드볼 파울로 득점이 무산됐다.
아쉬움은 컸다. 슈틸리케 감독이 원하는 원톱의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동원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포기할 생각은 없다. 훈련만이 지금의 부진을 탈출할 방법이라 믿는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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