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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준의 데뷔 첫 선발등판이 우천으로 경기가 노게임 선언되며 기록에서 사라져 버렸다. 임기준으로서는 4회까지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2사 만루 기회를 두 번이나 자초했지만 1실점으로 잘 버텼기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첫 번째 선발등판 시험을 끝낸 것에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임기준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7개였다. 하지만 경기가 4회말 종료 후 강풍을 동반한 비로 노게임 선언되며 그의 기록은 사라지게 됐다.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KIA에 복귀한 임기준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5선발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범경기에서 임기준은 3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했다. 그는 3경기에서 13이닝을 소화하며 13피안타 7사사구(6볼넷) 7탈삼진 7실점 평균자책점 4.85의 성적을 남겼다.
만일 양현종과 필립 험버, 조쉬 스틴슨이 공고하게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기준까지 준수한 투구를 보여준다면 KIA 마운드에는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임기준은 1회 등판을 앞둔 상황에서 비가 갑자기 내리며 16분간 경기가 중단된 뒤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이명기를 2루 땅볼, 임훈을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최정과 브라운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박정권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임기준은 다음 타자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임기준은 2회 나주환과 정상호를 연속 삼진처리하며 제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박진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2회를 마쳤다.
임기준은 3회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임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날 경기 첫 번째 피안타다. 이후 임기준은 최정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2사 2루로 바뀐 상황서 앤드류 브라운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흔들리기 시작한 임기준은 박정권에게 다시 안타를 내줬고,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회에 이어 다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임기준은 다음 타자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를 포스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임기준은 4회 1사 후 박진만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어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 임훈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두 차례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1실점으로 잘 막아낸 임기준은 4회말 종료 후 강풍과 비가 동반되며 경기가 중단된 후 결국 노게임 선언되며 그의 이날 기록은 모두 사라지게 됐다. 온전한 선발 시험을 치르지 못한 임기준은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KIA 임기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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