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노경은, 5월 중 복귀 가능”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턱관절 부상으로 회복에 힘쓰던 두산 베어스 노경은의 복귀가 5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노경은은 부상 이후 처음으로 불펜투구도 실시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노경은의 상태를 전했다.

이날 노경은은 불펜투구 30개를 했다. 부상 후 첫 불펜투구였다. 지난 주까지는 하프피칭만을 소화했다. 노경은의 투구를 지켜 본 이들은 노경은의 상태가 좋아 다음 주쯤 라이브 피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감독은 “노경은은 5월 중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보다 회복세가 빠르다. 오늘부터 피칭에 들어갔다. 팔이 아팠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던지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복귀 시기는 5월 말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지난 2월 미국 전지훈련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관절에 미세골절 부상을 입었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다행히 수술은 피했고, 치료 및 재활에 힘써왔다.

노경은의 빠른 합류는 두산에게 천군만마와 같다. 올 시즌 선발진에 비해 허약한 불펜진이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두산은 노경은이 불펜에 합류한다면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이미 김 감독은 노경은이 복귀한다면 불펜으로 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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