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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중국의 유명 3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 TFBOYS(티에프보이즈)가 엑소(EXO)의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고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일부 팬들의 억지 주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통해 TFBOYS의 '样'(Young)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됐다. 엑소가 지난 2013년 발표한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 뮤직비디오와 흡사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네티즌들이 제기한 일부 캡쳐 화면은 '표절'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유사했다.
그러나 사실 '样' 풀버전을 보면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흰색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장면 등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TFBOYS 멤버가 세명이고 '12월의 기적' 뮤직비디오에도 백현, 첸, 디오(도경수)만이 참여해 더욱 유사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영상으로만은 표절이라고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이번 논란은 팬덤간의 다툼으로도 번지고 있다. "TFBOYS가 엑소 뮤직비디오를 따라했다"고 불쾌해 하는 엑소 팬들과 "분위기와 느낌이 전혀 다르다. 소품만 겹쳤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TFBOYS 팬들이 맞서고 있다.
[사진 = TFBOYS '样' 뮤직비디오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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