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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새월화드라마 '상류사회'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후속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 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오포세대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 미스터리 청춘멜로 드라마.
지난 7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총 대본리딩에는 유이, 성준, 박형식, 임지연, 유소영 등 핫한 청춘스타들과 고두심, 윤주상, 윤지혜, 양희경 등 중견배우들이 모두 모여 클래스가 다른 리딩 실력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약 3시간가량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리딩에서 유이와 성준은 내 모든 걸 버려서라도 진짜 사랑을 찾고 싶은 여자 장윤하와 사랑 따윈 신분 상승의 도구일 뿐이라고 여기는 냉혈남 최준기의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어릴 적 신발 끈도 자신의 손으로 맨 적 없는 유민그룹 막내아들 유창수 역의 박형식과 어려서 할머니 손에 자랐지만 착함과 밝음을 잃지 않은 이지이 역의 임지연은 시종 깨알 웃음을 유발하며 달달한 밀딩의 느낌을 완벽하게 표현해 과연 계급을 뛰어넘는 사랑을 꽃피울 수 있을지 기대감을 더했다.
지난해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에 이어 다시 한 번 부부로 출연하게 된 고두심과 윤주상은 남편에게만 고개를 숙이는 우아한 여자 민혜수와 천상천하 유아독존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 회장 장원식 역할을 물 흐르듯 리얼하게 보여줘 역시 대배우임을 입증하며 젊은 배우들의 든든한 지원군임을 자처했다.
이밖에 '상류사회'의 긴장감을 높여줄 윤하의 큰언니 장예원 역 윤지혜와 작은언니 장소현 역의 유소영은 야심가이면서 자기중심적인 욕심 많은 캐릭터를 개성 있게 소화해 앞으로의 맹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지난해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며 호평을 쏟아냈던 SBS '따뜻한 말 한마디'의 하명희 작가와 최영훈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류사회'는 사랑을 갖기 위해 모든 걸 다 던지는 여자와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기 위해 모든 걸 다 던지는 남자 등 계급이 다른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와 가족 간의 권력투쟁을 다룬 미스터리 청춘멜로 드라마다.
오는 6월 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상류사회' 대본리딩.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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