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김민성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성(넥센 히어로즈)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김민성 활약 속 LG를 9-4로 제압했다.
김민성은 최근 3경기에서 부진했다. 3경기에서 15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날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민성은 팀이 1-3으로 뒤진 2회말 1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LG 바뀐 투수 김지용을 상대한 김민성은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팀 역전을 이끌었다.
끝이 아니었다. 팀이 7-4로 앞선 7회 1사 2루에서는 최동환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사실상 이날 경기 쐐기 홈런이었다. 시즌 2호 홈런. 이후 안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민성은 "그동안 나만의 타격을 하지 못했다"며 "안타를 쳤어도 만족스럽지 않았고 홈런을 포함해 장타가 나오지 않은 이유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어제 경기부터 내 타이밍을 찾았고 오늘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지금 느낌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력분석팀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나타냈다. 김민성은 2회 김지용을 상대로 한 3타점 2루타와 관련해 "초구부터 과감히 배팅을 했다"며 "상대투수 분석을 잘해준 전력분석팀 도움이 컸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넥센 김민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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