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정훈이 홈런포 2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훈(롯데 자이언츠)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정훈의 활약 속 10-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최근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훈은 타격에서도 화끈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11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1안타씩만 때렸다. 5경기 성적은 22타수 5안타.
이날은 달랐다. 첫 타석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회초 첫 타석에서 SK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의 145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뜬공, 세 번째 타석은 볼넷.
네 번째 타석부터 진가가 드러났다. 정훈은 팀이 3-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전유수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어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월 3점 홈런을 때렸다.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이다. 4안타 4타점 맹타.
경기 후 정훈은 "최근 수비에서 잦은 실수로 인해 생각이 많아져 심적으로 심란했다"며 "수비에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공격에 대해 내려 놓고 편안하게 타석에 들어선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공격이든 수비든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 정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