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29일 울산 문수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전적 27승 23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시즌 전적 25승 24패를 마크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조쉬 린드블럼과 이정민이 마운드를 지켰고, 한화는 안영명에 이어 이동걸, 송창식, 김기현, 정대훈, 김민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정훈-황재균-짐 아두치-최준석-강민호-박종윤-오승택-김문호-김민하 순으로 라인업을 짰고, 한화는 이용규-정근우-이성열-최진행-조인성-김회성-주현상-강경학-송주호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취점은 롯데. 1회말 선두타자 정훈과 황재균의 연속 안타, 아두치의 땅볼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최준석의 2루수 땅볼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3루 상황서는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이 안영명의 초구를 통타,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3-0을 만들었다.
4회까지 린드블럼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한 한화. 5회초 반격의 신호탄을 울렸다. 선두타자 최진행이 2루타로 출루했다. 롯데 우익수 김문호가 타구 방향을 놓치면서 행운의 2루타가 된 것. 곧이어 조인성의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의 득점은 더이상 없었다. 롯데는 7회말 김민하의 안타, 정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아두치의 2루타로 5-1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오승택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6-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터진 아두치의 스리런 홈런은 승리 확정 축포였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알프레도 피가로(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 등극.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정민은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홈런 포함 3안타로 펄펄 날았고, 아두치와 김민하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아두치는 홈런 포함 5타점을 폭발했다. 오승택은 최근 6경기 5홈런 괴력을 발휘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2⅔이닝 만에 5피안타(1홈런) 1볼넷 3실점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3회말 아두치의 타구에 가슴 부위를 맞아 조기 교체됐다. 다행히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타선은 롯데 마운드에 단 3안타로 꽁꽁 묵였다.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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