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김병현이 다시 선발투수로 나선다. 시즌 첫 승을 따낸 서재응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 김기태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김 감독은 “(김)병현이가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 하루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KIA는 5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현재 KIA의 선발 로테이션은 이날 유창식을 시작으로 4일 양현종, 5일 조쉬 스틴슨은 확정적이다. 하지만 서재응이 1군 엔트리에서 이날 말소되며 6일과 7일 경기 선발투수 자리가 비어있다. 이 중 한 자리를 김병현이 맡을 예정이다. 다른 한 경기에는 전날 1군에 복귀한 필립 험버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전날 완벽한 투구로 시즌 첫 승을 따낸 서재응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서재응은 어제 정말 잘 던졌다”면서 “다음주 상황을 보고 서재응을 언제 다시 1군에 복귀시켜 활용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응은 전날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66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일단 서재응의 현재 몸 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KIA 코칭스태프는 서재응을 올 시즌 길게 활용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서재응이 지난 등판처럼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고 다시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서재응에게 다른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 이에 KIA는 최적의 서재응 활용법을 도출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김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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