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이 초반 흔들렸으나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소화 3자책 이하)를 기록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스틴슨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2개였다.
스틴슨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다. 4월 한 달간 5경기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34로 부진했지만 지난달부터 호투를 펼치며 반등했다.
그는 지난달 6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더니 지난 6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6⅔이닝 동안 1점만을 내주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스틴슨은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그는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고종욱을 3루 땅볼 처리했으나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병호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가 잡혀 2사 1루가 됐지만 유한준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2루에 몰렸다. 스틴슨은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스틴슨은 3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았다. 고종욱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맞은 스틴슨은 이택근을 투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 때 3루 주자 김하성이 협살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위기를 넘기나 싶었으나 스틴슨은 2사 1루로 바뀐 뒤 박병호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3실점을 기록했다. 스틴슨은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고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에야 3회를 마쳤다.
4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스틴슨은 5회 1사 후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고종욱의 2루 도루가 실패했고 이택근을 1루 땅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스틴슨은 6회 박병호와 유한준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넥센의 중심타선을 가볍게 처리했다.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스틴슨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문우람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후 투구수가 100개를 넘기면서 KIA 벤치는 그를 내리고 김병현을 등판시켰다.
[조쉬 스틴슨.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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