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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영빈 위원장이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관련해 말을 아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부산국제영화제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 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 의견을 구하는 건 마땅치 않다"며 "국제영화제가 같이 발전해 나가는 게 보기에도 좋고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액수는 많을수록 좋을 것이다. 혹시 다른 여건 때문에 생긴 일이라면 전혀 반갑지 않다.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그 이상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부산국제영화제가 빨리 정상화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화진흥위원회는 '2015년 글로벌 국제영화제 육성 지원 공모 결과'를 공지하면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지원액을 지난해 14억 6000만원에서 약 47%(6억 6000만원) 삭감된 8억원으로 책정했다.
반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한 전주국제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DMZ국제다큐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의 지원금은 증가했다.
한편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부천체육관, 부천시정,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진행된다. 45개국 235편이 상영되며 오연서와 권율이 홍보대사인 BiFan 레이디&가이로 활동한다. 개막작은 앙투완 바르두-자퀘트 감독의 '문워커스', 폐막작은 김휘 감독의 '퇴마:무녀굴'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영빈 집행위원장.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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