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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이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심사를 맡는다.
16일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측이 오는 25일 개막을 앞두고 경쟁부문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기존의 장르 공식을 답습하기보다 장르의 상상력을 시험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단편영화를 격려하고 지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취지에 걸맞게 각 장르별 대표성을 띠는 감독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상상력,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둔다.
올해 영화제는 '건축학 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올해 대표 집행위원 민규동 감독을 비롯해 강형철, 부지영, 박정범, 강진아, 엄태화, 양우석, 이수진, 이병헌 등 총 10명의 감독들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특히 부지영, 양우석, 이수진, 이병헌 등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실력파 감독들이 심사위원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새롭게 합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10명의 감독들은 각 장르별 심사를 통해 57편의 경쟁부문 상영작 가운데,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을 빛낼 최고의 한국 단편영화를 선정하게 된다.
이용주 감독과 부지영 감독이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민규동 감독과 양우석 감독이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박정범 감독과 이수진 감독이 희극지왕(코미디), 강진아 감독과 엄태화 감독이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강형철 감독과 이병헌 감독이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부문 심사를 맡는다.
한편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트나인,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
[이용주, 부지영, 민규동, 양우석, 박정범, 이수진, 강진아, 엄태화, 강형철, 이병헌 감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미쟝센단편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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