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해태에 있을 때 도망만 다니던 아이였는데. 허허"
비록 당장 상대 팀 선수로 만나지만 애제자의 대기록을 축하하는 일은 빼놓지 않았다.
'공룡 군단'의 리더 이호준은 지난 18일 수원 KT전에서 대망의 개인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KBO 리그 역대 8번째에 해당할 만큼 대기록이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19일 마산 NC전에 앞서 이호준의 300홈런 소식을 전해 듣고 "대단하다"는 말로 그 의미를 말했다.
해태 2군, 그리고 SK 감독 시절 이호준과 함께 했던 김성근 감독은 "홈런 300개를 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면서 "해태에 있을 때 도망만 다니던 아이였다"라고 웃음을 줬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이호준의 풋풋했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김성근 감독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해태 출신 선수가 현역으로 뛰면서 대기록을 달성한 것에 "그러니까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이용규, 허도환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한편 이성열, 정범모가 포진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용규는 허리가 아프다. 정범모는 한번 써보기 위해 기용했다"라고 밝혔다.
이성열은 이날 NC 선발투수로 나서는 에릭 해커에 강점이 있는 선수.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기록을 믿을 수 있나. (이)용규가 빠져서 이성열이 3번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번트 실패가 잦아진 것에 대해서는 "상황 대처능력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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